美블링컨, 벨기에 방문해 트럼프 시대 우크라 전쟁 논의
트럼프 귀환에 우크라 지원 중단·나토 결속 약화 우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1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이뤄져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임기 첫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입장이며,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참여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미국의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나토의 결속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지속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적절한 방위비 분담금을 내는 국가들만 미국이 방어해줘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유럽 동맹국들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브뤼셀 방문 이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로 이동한다.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열리는 주요 2-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을 보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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