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걸린 '글래디에이터2' 예매 10만명 육박 1위 예약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글래디에이터2'가 개봉 당일 예매 관객수를 10만명 가까이 끌어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예약했다.
'글래디에이터2'는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예매 관객 약 9만3400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을 기록 중이다. 2위 '위키드'(약 4만1000명)와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현재 추세라면 무난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뒤 오는 주말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거로 예상된다.
'글래디에이터2'는 2000년에 나온 '글래디에이터' 후속작이다. 전작 시점에서 17년이 흐른 뒤 이야기를 담았다. 아프리카 나라 누미디아 지휘관인 하노는 로마군에 패하면서 노예 검투사가 되고, 콜로세움에서 연전연승을 하며 영웅으로 거듭난다. 그러면서 하노 과거에 얽힌 비밀이 드러난다. 영화 '애스터썬'(2022)으로 주목 받은 배우 폴 메스칼이 주인공 하노를 맡았고 덴절 워싱턴, 페드로 파스칼 등이 출연했다.
'글래디에이터'는 개봉 당시 전 세계에서 4억6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듬해 초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 오스카를 들어올렸다. '글래디에이터2' 역시 전작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들었다.
한편 12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청설'(2만3159명·누적 28만명), 2위 '베놈:라스트 댄스'(1만2909명·누적 160만명), 3위 '아마존 활명수'(9879명·누적 54만명), 4위 '레드 원'(3824명·누적 5만명), 5위 '아노라'(2976명·누적 2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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