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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7년까지 '글로벌 백년소상공인' 100개 육성"

등록 2024.11.15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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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 발표

[서울=뉴시스]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7년까지 지역 상권의 중심축이자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이끌 백년소상공인 100개 육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5일 서울 도시제조허브(소공인광역특화지원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을 공개하고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백년소상공인 대표와 로컬크리에이터, 관련 전문가 및 협단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육성전략을 공유하고, 정책방향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중기부는 2018년부터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소상공인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자 백년소상공인 제도를 추진해 왔다.

지난 7년 간 지역 대표맛집, 전통공예 소공인 등 2313개의 백년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며 우수 소상공인의 대표 모델로 현장에 안착했으나 최근 법적 근거 마련, 기업성장과 해외진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 등 재정·제도적 여건 변화와 '백년' 브랜드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 제고 등 정책의 지속적 실행을 위한 방향 재정립이 요구됐다.

이에 중기부는 백년소상공인 전체 현황과 지원성과를 분석하는 한편, 제도 시행 후 처음으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브랜드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해 육성전략을 마련했다.

인식조사에서는 '백년가게' 브랜드가 미쉐린가이드나 블루리본, 착한가게 등 유사 인증제도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것으로 나오는 등 백년소상공인 정책이 우수 소상공인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의미있는 결과도 확인됐다.

육성전략은 ▲백년소상공인 지원체계 고도화 ▲지역대표 브랜드화 및 인지도 확산 ▲글로벌화 촉진 및 브랜드 역량 강화 ▲현장소통 및 성과 확산 등 4개의 세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우선 중기부는 백년소상공인 브랜드의 신뢰성과 가치 제고를 위해 지정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소기업 이상으로 성장한 업체는 '명예 백년소상공인'으로 관리해 백년소상공인의 롤 모델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상징성을 보유한 핵심점포를 찾아 지역 대표 앵커기업으로 육성하고 전국 및 글로벌 관광 상품화로 발전시켜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2027년까지 글로벌 백년소상공인 100+ 육성을 목표로 제품 경쟁력과 해외진출 의지를 보유한 우수업체 100개사를 발굴해 수출기업화 등을 집중 지원한다는 내용도 전략에 포함됐다.

금융기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상생협력을 통해 KTX 역사 등에 전용매장 구축·입점 및 밀키트·가정간편식(HMR) 공동개발 등 유통·판로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백년소상공인은 수십년간 전통과 가업을 이어오며 우리 경제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온 자랑스러운 주역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육성전략의 세부과제들을 실효성있게 추진해 백년소상공인들이 소상공인을 넘어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새로운 100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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