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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1홈런 4타점' 류중일호, 프리미어12 최종전 호주에 5-2 승리

등록 2024.11.18 16: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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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2패로 조별리그 마감…일본·대만에 밀려 슈퍼라운드 진출은 좌절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과 쿠바의 1차 평가전 시작 전 류중일 한국 감독이 김도영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11.0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과 쿠바의 1차 평가전 시작 전 류중일 한국 감독이 김도영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구장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주를 5-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승 2패를 거두며 대회를 마감한 한국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이미 슈퍼라운드(4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날 일본(4승 무패)과 대만(3승 1패)이 B조 1, 2위를 확정하고 슈퍼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 2위까지 슈퍼라운드에 오를 수 있지만 한국은 3위에 머물렀다. 

아쉬움 속에 최종전에 나선 한국은 승리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국의 국제대회 호주전 상대 전적은 10승 4패가 됐다.

선발 투수 고영표(KT 위즈)가 시작부터 11타자 연속 범타를 끌어내며 3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7명의 투수가 남은 5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홈런 하나를 치며 4타수 3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다. 김도영은 이번 대회에서 3개의 아치를 그렸다.

호주는 선발 팀 애서튼을 2이닝(무실점) 만에 내리며 일찍 불펜을 가동했지만 한국 타선을 막지 못했다. 2019~2020년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뛰었던 워윅 서폴드는 호주 네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1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대표팀 선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4.11.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1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대표팀 선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4.11.06. [email protected]


한국은 3회 먼저 리드를 잡았다. 선두 홍창기(LG 트윈스)가 중전 안타로 물꼬를 트고, 신민재(LG)가 희생번트를 대 타선을 연결했다. 1사 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안타를 쳐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4회에는 상대 실책에 편승해 2점을 추가했다.

박성한(SSG 랜더스)의 볼넷, 홍창기의 내야 안타 등을 엮은 2사 1, 2루에서 신민재가 땅볼을 쳤다. 이때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 조시 가이어가 송구를 빠뜨린 사이 2루 주자 홍창기가 득점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김도영이 다시 한번 좌전 적시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호주 타선을 꽁꽁 묶어냈던 고영표가 물러난 뒤 한국은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 두 번째 투수 유영찬LG)은 3-0으로 앞선 5회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위기에서 등판한 세 번째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첫 타자 솔로몬 매과이어를 삼진, 제어리드 데일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트래비스 바자나에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실점했다.

한국은 6회초에도 한 점을 더 내줬다.

불펜 투수 이영하(두산)가 릭슨 윙그로브에 우선상 2루타, 대릴 조지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 3루에서 호출된 투수 김택연(두산)이 리암 스펜스에 좌전 적시타를 얻어 맞아 점수 차는 3-2로 더 좁혀졌다.

1점 차로 쫓기던 한국은 6회 호주 마운드 교체 직후 추가점을 뽑아냈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서폴드는 6회 2사 후 신민재의 강습 타구에 엉덩이 부분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 2사 1루에서 김도영이 호주 바뀐 투수 샘 홀란드의 3구째를 받아쳐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승기를 가져왔다.

5-2로 간격을 벌린 한국은 7회부터 소형준(KT), 김서현(한화 이글스), 박영현(KT)의 릴레이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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