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유럽클럽대항전 못 가면 경질" 英매체
올 시즌 현재 EPL 10위…24일 맨시티 원정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2024. 10. 24.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또는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실패한다면 경질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관성 없는 경기력과 수비력 부족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모든 대회에서 탈락하고 유럽클럽대항전 티켓도 못 따면 시즌 도중에 팀을 떠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성공가도를 달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6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후 강력한 공격 축구로 팬들의 흥미를 끌었지만 결국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고, 2023~2024시즌 EPL 5위로 UCL 티켓도 따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큰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시즌 초반 들쑥날쑥한 경기력 속에 리그 10위(5승 1무 5패·승점 16)에 처져 있다.
팬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일부 선수들과의 불화설까지 터져 나왔다.
풋볼인사이더는 지난 1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저조한 팀 성적과 함께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건 분명해 보인다.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일정도 좋지 않다.
당장 24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원정을 떠나야 한다.
이 경기에서도 승점을 얻지 못하면 사퇴 압박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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