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럭비협회, '유소년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 태그럭비 대회' 개최
지난 16일 인천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서 열려
[서울=뉴시스] 지난 16일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유소년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 태그럭비 대회';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대한럭비협회가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태그럭비대회를 새롭게 유치하며 럭비 저변 확대에 속도를 더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16일 학교체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사상 첫 개최한 '2024년 유소년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 태그럭비 대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럭비협회가 대한체육회의 '유소년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기획된 태그럭비대회로, 일반 학생들에게 체력 증진과 럭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태그럭비는 신체접촉이나 부상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학생 맞춤형 스포츠로, 태클 대신 상대방의 허리에 붙어 있는 태그를 떼는 방식으로 수비를 하고, 공격팀은 이를 피해 공을 갖고 달려 득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3세 이하(U-13) 혼성부에 총 12개팀,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경기는 각 4개 조로 나뉘어 리그를 거친 후, 각 조 1위(1시드), 2위(2시드), 3위(3시드)가 각 시드 토너먼트에 진출해 승부를 가렸다.
이는 모든 참가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드 토너먼트로 편성됐다.
이번 대회 최상위 토너먼트인 1시드에서는 제주돌핀 A팀, 금모래초 A팀, 금모래초 B팀, 항동초 B팀이 진출했으며, 제주돌핀 A팀이 금모래초 B팀을, 항동초 B팀이 금모래초 A팀을 상대로 각각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는 제주돌핀 A팀이 항동초 B팀을 9-6으로 승리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대회 현장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해맑게 웃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태그럭비와 함께 모두가 즐기는 '누구나의 리그'로 변모해 나갈 한국 럭비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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