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피, JXD엔터와 전략적 협업…글로벌 숏폼 드라마 겨냥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확장현실(XR) 솔루션 및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엔피(NP)는 국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XD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JXD엔터테인먼트는 CJ ENM, SM, YG 등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콘텐츠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올해 초 세계 최대 숏폼 플랫폼인 릴숏(ReelShot)과 콘텐츠 개발 및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엔피와 릴숏이 함께 제작투자에 참여한 이번 숏폼 드라마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와 시청자 선호도를 면밀히 분석해 기획, 제작되는 콘텐츠로 내년 초 릴숏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플랫폼 릴숏은 2022년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억1000만 달러(약 1540억원)의 인앱 구매 수익을 기록했으며, 전체 숏폼 드라마 앱 다운로드의 52%와 수익의 48%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백승업·최지훈 엔피 공동대표는 "세계 1위 숏폼 드라마 플랫폼 '릴숏'에 공개될 콘텐츠 제작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숏폼 드라마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시장의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주화 JXD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숏폼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라며 "엔피, 그리고 릴숏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숏폼 드라마는 빠른 소비를 추구하는 최근 콘텐츠 트렌드와 맞물려 한국, 중국, 북미,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은 360억 달러(48조762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국내 제작사들도 다양한 언어 자막 서비스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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