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시아 "신임 주미대사 후보 결정…이르면 연내 임명"

등록 2024.11.21 16:12: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페스코프 "법적 절차 마무리되면 성명 공개할 것"

"내년 1월 美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임명될 수도"

[워싱턴DC=AP/뉴시스]러시아가 미국 주재 러시아대사 인선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사진은 아나톨리 안토노프 전 주미국 러시아대사가 지난해 3월14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를 나서는 모습. 2024.11.21.

[워싱턴DC=AP/뉴시스]러시아가 미국 주재 러시아대사 인선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사진은 아나톨리 안토노프 전 주미국 러시아대사가 지난해 3월14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를 나서는 모습. 2024.11.21.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가 미국 주재 러시아대사 인선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각) "크렘린궁은 신임 주미국 러시아대사의 후보가 선정됐다. 현재 선택을 확정하고 관련 법령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모든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명된) 외교관의 성명을 공개할 것"이라며 "인명은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 이전에 (임명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다음 해 1월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이뤄질 수도 있다"며 "특정한 날짜를 맞추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긴장된 양국 관계에도 미국은 여전히 외교 채널을 유지하려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주미국 러시아대사를 임명하기 위한 내부 절차가 시작됐다고 알렸다.

라브로프 장관은 양국이 최대 규모 핵보유국으로서 세계 안정과 관련한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상호 존중과 러시아 국익을 존중하면 계속 대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달 1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년 차 주미국 러시아대사이던 아나톨리 안토노프를 해임했다. 해임 나흘 전 안토노프 전 대사는 러시아로 돌아갔다.

후임자가 지명되지 않아 현재 주미국 러시아대사직은 공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