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덕에 소방공무원 합격"…상의, 자격증 우수사례 발표
[서울=뉴시스]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22일 '국가자격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2024.1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적장애를 가졌지만 10번의 응시 끝에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취득해 장애인센터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4일 국가자격을 취득하고 취업·승진 등에 도움이 된 사례 13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우수사례 공모전에는 총 285점의 수기가 접수됐으며, 최우수상 3점·우수상 3점·우수상 군인부문 1점·장려상 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사례(고용부 장관상)로 선정된 정인선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수험생으로 10번의 응시 끝에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취득했다. 정씨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자격증을 통해 배운 문서작성능력을 사무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장애가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길남씨는 한부모가정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시작으로 총 10종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씨는 "특성화고에 진학한 후 컴활 등 10종의 자격증 취득을 통해 홈플러스에 성공적으로 취업했고, 이후 경희대학교에 입학해 '선취업 후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회장상을 받은 박희정씨는 소방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박씨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 취득으로 총 가산점 5점 중 3점을 받아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업무감사 준비자료를 작성할 때 엑셀함수를 활용해 선배들이 1시간 이상 걸리는 작업을 10분 만에 완료하는 등 업무효율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대한상의는 컴퓨터활용능력,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워드프로세서 등 국가기술자격시험과 유통관리사,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무역영어, 상공회의소 한자 등 국가전문자격 및 국가공인자격을 주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