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움프살롱서 올해를 빛낸 독립영화 소개
6편 상영작 소개…감독·배우 '게스트와의 만남'도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7일 열리는 11월 월간 움프살롱 상영작으로 제9회 영화제에서 소개한 여섯 편의 한국독립영화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영화제 제공) 2024.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7일 열리는 11월 월간 움프살롱 상영작으로 제9회 영화제에서 소개한 여섯 편의 한국독립영화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오전 10시 상영작 '해야 할 일'은 인사팀에 발령받은 주인공이 구조조정을 위한 해고 명단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현실을 그린 작품으로, 감독이 실제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오후 1시에는 단편 '겨울나기'와 '8월의 크리스마스'가 연속 상영된다. 두 작품은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는 여성 캐릭터의 내외적 갈등을 통해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오후 6시 상영작은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장손'이다. 이 영화는 제사 후 가족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가업을 물려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장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의 복잡한 이야기를 다룬다.
마지막 오후 7시에는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는 딸과 재취업을 준비하는 엄마의 세대 차이와 변화하는 사회에서의 적응을 그린 '이력'과 과중한 업무 속에서 점차 불안에 휩싸여 가는 공무원의 이야기를 담은 '개구리는 죽는다'가 연속 상영된다.
이번 움프살롱에서는 각 상영이 끝난 뒤에는 작품의 감독, 배우와 함께 영화의 감상을 나누는 '게스트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해야 할 일'의 감독 박홍준·배우 서석규, '겨울나기'의 감독 장준영·배우 양나영·정미형, '8월의 크리스마스'의 감독 이가홍, '장손'의 감독 오정민·배우 오만석, '이력'의 배우 천경희, '개구리는 죽는다'의 감독 김형철· 배우 진성찬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시간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울산에서 만나기 힘든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는 월간 움프살롱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 시네마 1관에서 진행된다.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www.um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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