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과 수확에 해병대 장병 나서…"과수원서 일손 돕기"
이상 기후로 늦어진 수확에 장병 822명 나서 구슬땀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이상 기후로 포항 지역 과수 농가의 사과 수확이 늦어지자 18~22일 5일간 해병대 제1사단 장병 822명이 253개 과수원에서 사과 따기 일손을 도왔다. 사진은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는 장병들의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1.25.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장병들이 이상 기후로 수확이 늦어진 과수원에서 사과 따기에 비지땀을 흘렸다.
시는 지난 18~22일 5일간 해병대 제1사단 장병 822명이 지역 253개 과수원에서 사과 따기 일손을 도왔다고 25일 밝혔다.
해병대 장병들의 일손 돕기는 올해 봄·가을에 이은 세 번째로 이상 기후로 예년보다 늦어진 사과 따기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 준 것.
해병대 장병들은 사과를 딴 후 운반 등의 작업으로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경비 절감에도 도움이 됐다.
특히, 장병들은 농업인과 함께 일하며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쌓고, 서로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농업인은 장병들의 일손 지원에 고마운 마을을 전하며, 장병에게 따뜻한 격려와 함께 응원했다.
박영미 농촌활력과장은 "해병대 장병의 봉사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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