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제학교 유치 '시동'
명현관 군수 "기업도시 활성화 위해 적극 검토해야"
[해남=뉴시스]명현관 해남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제학교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현관 군수는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해남군 내 국제학교 유치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명 군수는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올 6월에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명 군수는 이어 “기업 유치에 따른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국제학교의 유치도 적극 검토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구 3만6600명의 자족도시로 조성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총 300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 추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의 획기적인 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올 1월 기업도시 개발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기업도시 내 초·중등 국제학교 설립이 가능해져 해남군은 기업도시 거주 인구의 교육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학교의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에 해남군과 전라남도, 사업 주체 등은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학교의 설립 타당성 확보와 설립에 필요한 투자유치 방안에 현실적인 논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 군 재정 투자 부담 등을 최소화하고, 지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명 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사업들이 본궤도에 올라서면 교육기관의 필요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학교 유치에 따른 지역 교육계와의 형평성 문제, 설립에 따른 군 재정 부담 최소화 방안, 경제 효과 등을 세심히 고려해 지역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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