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미래형 도시공간 조성 기반 마련했다"
곽근석 도시주택국장, 주요 성과 브리핑
정부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2곳 선정 등
[창원=뉴시스]경남도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이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도 주요 성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1.26. [email protected]
이날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은 2024년도 주요 성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을 통해 경남의 혁신성장 거점 조성을 가시화했다"고 강조했다.
곽 국장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각 지역에 혁신성장 거점 조성을 위해 건축물 용도, 용적률·건폐율 등에 특례를 부여하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전국 16곳을 선정했고, 경남은 양산 부산대캠퍼스 유휴부지와 통영 폐조선소 부지가 선정됐다.
특히, 장기간 방치됐던 양산 부산대병원 유휴부지는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에 따라 복합 개발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사업 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부지 매각 방식에 있어 부산대와 LH, 두 기관 간 이견이 있었으나 경남도에서 제시한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통해 협의키로 하면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경남도는 또, 올해 경남형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여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다.
그 간 국토교통부, 전문가 자문단, 실무 TF팀, 시·군 등과의 협의 과정과 도민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도민의 생활 활동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4대 광역생활권을 설정했다.
경남도는 장기적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생활권 및 시·군별 발전전략과 공간계획을 연계한 공간전략계획 수립을 마무리 중에 있다.
연말까지 경남도 전체 계획을 구체화하고, 내년에는 시·군과 협의, 도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미래도시 경남의 종합 청사진을 담아낸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도시주택국은 올해 전국 최초의 산업단지 조성 종합계획 수립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입지 공급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산업단지 조성 종합계획은 기업이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산업입지 공급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개발 가용지 발굴과 구체적인 개발 구상안 등 내용이 포함됐다.
도내 산업권역을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 3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 특색에 맞는 발전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창원=뉴시스]경남도, 전국 최초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지원 조례 제정 관련 자료 이미지.(자료=경남도 제공) 2024.11.26. [email protected]
선제적으로 발굴한 개발 가용지는 앵커기업 유치에 활용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한 개발 가용지는 향후 정부 공모사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주택국은 청년인구 유출 대응 전략으로 올해 임대주택 공급과 주거 금융지원을 확대했다.
청년층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 및 매입임대주택 등 총 3389호를 공급했고, 경남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3개소를 신축·리모델링하여 주변 임대료 시세의 반값 수준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공급했다.
또한,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 주거지원사업 예산 154억 원을 확보해 도내 청년, 신혼부부 7400여 가구를 지원하는 등 도민의 주거안정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범단지 운영 등 관련 사업을 통한 도민 주거비 부담을 완화했다.
현재 공동주택 3개소를 시범단지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분석해 도내 공동주택에 전파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관리비절감 표준모델을 개발해 투명하고 효율적 공동주택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곽근석 국장은 "올해는 도시주택 분야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근거 규정을 정립하는 중요한 한 해였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여 도내 시·군의 자원 및 기능과 도시계획을 실질적으로 연결하여 지역균형발전의 틀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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