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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24시간 이내 선언”

등록 2024.11.26 13:44:01수정 2024.11.26 16: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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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을 잘 아는 레바논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

이 내부 “헤즈볼라 근절 역사적 기회 놓친 것” 반발도 여전

백악관 “완료될 때까지 아무것도 완료되지 않는다” 신중

[페타티크바=신화/뉴시스] 2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중부 페타티크바에서 구조대원들이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 공격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로 약 250발의 로켓포를 발사해 대부분 요격했으나 최소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4.11.26.

[페타티크바=신화/뉴시스] 2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중부 페타티크바에서 구조대원들이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 공격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로 약 250발의 로켓포를 발사해 대부분 요격했으나 최소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4.11.26.


[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이스라엘 내각은 26일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휴전 협정에 대해 투표할 것이라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대변인이 CNN에 전했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가 ‘원칙적으로’ 휴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말한 후에 나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4일 밤 관리들과의 안보 협의에서 헤즈볼라와 휴전에 대해 잠정 승인의사를 나타냈다.

25일 총리 대변인은 CNN에 이스라엘 내각이 26일 제안된 거래에 대해 투표하며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교전을 계속하고 있어 한 가지 실수라도 있으면 회담을 뒤집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25일 저녁 늦게 논의 내용을 잘 아는 레바논 관리는 “휴전이 24시간 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극우 국가안보부 장관인 이타마르 벤 그비르는 이 합의를 ‘큰 실수’라고 부르며 “헤즈볼라를 근절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네타냐후의 처리 방식으로 인해 전쟁 내각에서 사임한 베니 간츠 국민통합당 대표는 총리에게 휴전 협정의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간츠는 “이스라엘 북부 주민, 전투원, 이스라엘 시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키리아트 시모나 북쪽의 크파르 킬라 마을에 사는 니잔 지비는 CNN에 많은 주민들이 이 거래를 ‘항복 협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비는 이 협정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헤즈볼라의 특수 작전 부대인 라드완 부대 전투원들이 다시 국경에 가까이 다가가서 그와 그의 가족 바로 옆에서 살 수 있을까봐 우려한다고 말했다.

미국 특사 아모스 호흐슈타인은 지난주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 협정이 “우리의 손이 닿는 곳에 있다”고 말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당사자들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 총리 나지브 미카티와 의회 의장 나비흐 베리를 만나 건설적이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매우 좋은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이 지원하는 제안은 60일간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일부는 이를 통해 지속적인 휴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25일 늦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대변인 존 커비는 “바이든 행정부는 (협상의) 궤적이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것도 완료되지 않는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스라엘 국토방위사령부도 26일 중요한 투표를 앞두고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 위험이 높아졌다고 경고하면서 25일 이스라엘 북부 여러 지역에 대한 방어 지침을 업데이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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