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시정연설서 '소통 행정' 강조
지난 25일 열린 시의회 제115회 정례회 참석해 내년 시정 방향 보고
[당진=뉴시스] 김덕진 기자=지난 6월 오성환 당진시장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10회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시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4.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15회 정례회에서 오 시장은 "우리시는 인구가 증가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5년 을사년 새해에는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그간의 주요 성과로 민선 8기 출범이후 현재까지 9조3976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내고 대기물량까지 포함하면 약 16조원 가까이를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내년에는 소통행정을 비롯해 ▲지속 기업·투자 유치 ▲농업경쟁력 강화 ▲특색있는 문화관광도시 ▲교육·복지시스템 구축 ▲살기좋은 환경 조성, 총 6가지를 시정 방향으로 내세웠다.
우선 오 시장은 시의회에 27일부터 중국 심천을 찾아 드론 제조 공장 유치에 나선다고 보고했다.
사업 추진이 무산된 합덕순성그린콤플렉스 일반산업단지에 대해서는 빠르게 사업자를 재선정하겠다고 했다.
시 미래 농업을 위해서는 청년농업인을 1000명까지 확대하고 내년 9월 로컬푸드직매장도 문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색있는 문화관광도시를 목표로 시는 2027년 가톨릭세계청년대회 대비 천주교 문화유산 개선 및 시설 확충에 돌입한다.
내년 4월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기지시줄다리기 10주년 행사는 충남도의 지원으로 충남 대표 축제로 거듭난다.
시는 내년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하고 현대제철 자사고와 종합병원은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업무 협약과 실무 검토에도 들어간다.
살기좋은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호수공원과 오봉지생태공원, 합덕제사계절공원 추진에 이어 삽교호 호수공원 파크골프장을 18홀로 넓히고 우강면 파크골프장도 착공한다.
국도 32호선 대체 우회도로 조성은 내달 초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오 시장은 "내년에는 더욱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실천, 시민과 함께 호흡하겠다"며 "행정과 의회, 그리고 17만 시민이 모두 한 뜻으로 마음을 모으고 노력할 때 비로소 함께 여는 미래 생동하는 당진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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