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하늘길 막혔다…제주→'김포·군산·김해' 28편 결항
목적 공항 기상 악화에 제주서 출발못해
나무 쓰러지고 신호등 떨어져…피해 4건
[제주=뉴시스]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27일 김포국제공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30편(국내선 출·도착 각 197편, 국제선 출·도착 각 36편) 중 국내선 출발 항공기 28편이 결항됐다.
공항별 결항 항공기는 김포공항 22편, 군산·김해·원주 각 2편씩이다.
이날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목적 공항 활주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강풍경보가 내려진 27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에서 강풍으로 인해 재난 문자 전광판에 현수막이 걸리면서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강풍특보가 내려진 육상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총 4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50분께 제주시 건입동에서 중앙분리대가 쓰러졌다. 오후 2시15분께 조천읍에서는 재난 문자 전광판에 현수막이 걸리면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제주=뉴시스] 27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사진=독자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3시 기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북부와 동부·서부에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나머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떨어졌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북쪽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26m 안팎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월1일까지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안전 사고 등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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