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EBS '나눔 0700'에 3억6000만원 기부
이중근 회장 의지로 3년 연속…누적 23억6000만원
전액 사랑의 열매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예정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2024.10.21. [email protected]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부영그룹 사옥에서 김유열 EBS 사장, 남선숙 방송제작 본부장 등을 만나 3억6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 회장은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이 많은데 그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부문화가 확산돼 누구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부영그룹의 기부를 통해 당장 추위에 맞서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면서 "국가 장래를 걱정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계신 이중근 회장님께 감사말씀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나눔0700 사례자들이 후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도 전해졌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현실 속에 컨테이너에서 살던 가족들은 안전한 새 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은 공부에만 정진할 수 있었고, 병원비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
후원을 받은 한 노부부는 감사편지를 통해 "예전에는 웃을 일보다 괴로운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웃는 일이 더 많아지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사는 게 보람 있고 하고 싶은 일들도 생겼다"고 감사를 표했다.
부영그룹은 교육·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재난구호, 역사 알리기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부영그룹이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조2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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