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중부 하마에서 10㎞ 떨어진 4개 마을 점령
최근 북부 알레포 대부분 및 북서부 이드리드 남부 점령 등 공세 강화
[알레포(시리아)=AP/뉴시스]한 시리아 반군 대원이 2일 반군이 점령한 알레포 국제공항에서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과 그의 부친 하페즈 아사드 전 대통령의 그림을 훼손하고 있다. 시리아 반군은 3일 새벽(현지시각) 할파야, 타이바트 알-이맘, 마아디스, 소란 등 중부 하마 인근의 4개 마을을 점령, 시리아에서 4번째로 큰 하마에 10㎞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다고 야당 운동가들이 밝혔다. 2024.12.03.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시리아 반군은 3일 새벽(현지시각) 할파야, 타이바트 알-이맘, 마아디스, 소란 등 중부 하마 인근의 4개 마을을 점령, 시리아에서 4번째로 큰 하마에 10㎞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다고 야당 운동가들이 밝혔다. 그러나 정부군도 지난 주 잃었던 영토 일부를 되찾았다.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반군 세력들과 살라피 지하디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이 이끄는 저항세력은 최근 시리아 북부의 최대 도시 알레포의 많은 부분과 북서부 이드리브 지방 남부 지역의 마을들을 점령하는 등 정부군에 대한 공세를 부쩍 강화했다.
반군 군사작 행정부는 그들이 할파야, 타이바트 알-이맘, 마아디스, 소란 등 4개 마을을 점령하면서 정부군 5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시리아인권관측소와 친정부 언론들은 모두 정부군이 이날 며칠 전 반군에 빼았겼던 카나세르 마을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카나세르는 알레포로 통하는 길 중 하나에 있다.
아사드와 그의 지지자들 및 아사드 전복을 꾀하는 무장반군 간 지난 13년 전쟁으로 약 5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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