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탄소중립 실천·자원순환 활성화 앞장"…다자 협약
업사이클링 플랫폼에 제품 160개 기부 등
[서울=뉴시스] 한샘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광현 한샘 기업문화실 이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2. (사진=한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샘을 비롯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환경보전원, 딜아트,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한샘은 자원순환 플랫폼 '자원多(다)잇다'에 제품을 기부해 자원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자원다잇다는 아직 사용가치가 충분하지만 사용처를 잃어 폐기될 위기에 놓인 사무용 가구와 가전을 업사이클링하는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이다.
한샘은 올해 10월 단종으로 더 이상 유통되지 않는 식탁과 의자 등 새 상품 160개를 기부했다. 이를 통해 약 6.5t의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했다. 이는 우리나라 주요 산림 수종인 상수리나무(30년생 기준) 460여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한샘은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자율협약인 UNGC(유엔글로벌컴팩트)에 가입해 친환경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5년까지 환경경영 시스템을 완성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한샘은 이번 협약 외에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양성평등 증진을 위한 글로벌 기준의 인권경영 도입,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통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며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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