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선도 '넓은 일반석' 유료 판매한다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취득하며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대한항공은 12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가 된다. 사진은 11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 내 대한항공 모습. 2024.12.11. [email protected]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3일부터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부터 엑스트라 레그룸에 추가요금을 부과한다.
엑스트라 레그룸은 일반 좌석보다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좌석으로 통상적으로 비상구 좌석과 각 구역 맨 앞 좌석을 통칭한다. 일반석 맨 앞에 배치돼 승·하차가 편리한 전방 선호 좌석과 함께 유료 좌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엑스트라 레그룸은 1만5000원, 전방 선호 좌석은 1만원의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요금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은 모두 ▲우선 탑승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2021년 1월 국제선 항공편에서 추가 요금을 내고 비상구 좌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국내선 항공편에도 추가 요금 좌석이 생긴 것은 약 4년 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선에도 선호 좌석을 판매하게 된 것이긴 하지만, 국내선·국제선 모두 유료좌석 구매시 2가지 서비스를 제공해드리는 걸로 기존보다 서비스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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