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일' 광주·전남 찬바람 쌩쌩…눈·비도 내려
바람 강해 체감기온 '뚝'
광주 서구 상무지구 도심에서 시민들이 옷깃을 여민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14일 광주·전남은 눈이나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5~8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15일까지 전남서해안에는 1~5㎝ 상당의 눈이 예보됐다. 광주·전남은 1㎝ 안팎의 눈이나 5㎜ 상당의 비가 내리겠다.
현재 전남 영광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3.9㎝의 눈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장성 1.8㎝, 함평 월야 1.5㎝, 광주 풍암 1.5㎝, 담양·나주 0.5㎝ 등 적설을 기록 중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려 쌓이면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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