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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올해 마지막 외무장관회의…러 15차 제재·시리아 정세 등 논의

등록 2024.12.16 12:16:53수정 2024.12.16 14: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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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차 대러 제재, '그림자 함대' 등 겨냥

EU 가입 협상 중단 조지아 제재도 논의

EU, 올해 마지막 외무장관회의…러 15차 제재·시리아 정세 등 논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이 16일(현지시각) 올해 마지막 회의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모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러시아 15차 제재,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후 시리아 상황, 조지아 제재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는 EU 신임 외교수장인 카야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주재한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화상으로 참석해 현재 전선 상황과 우크라이나의 요구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EU 장관들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15차 제재와 새로운 블랙리스트를 승인할 계획이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지난주 러시아산 원유를 수출하는 '그림자 함대'를 겨냥한 15차 제재를 합의했다. 개인 54명과 단체 29개를 제재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리아 정세와 관련해선 'EU 존재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반군 그룹이 시리아 내에 있던 러시아 군사기지를 유지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

EU의 한 외교관은 시리아 제재 해제도 논의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엔 "그것을 논의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

EU 외무장관들은 또 EU 가입 협상을 2028년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힌 친러시아 성향의 이라클리 코바히제 조지아 총리 내각에 대한 제재 도입도 논의할 방침이다. 코바히제 총리는 지난 10월26일 여당 '조지아의 꿈' 총선 승리로 연임에 성공한 뒤 EU 가입 협상 중단을 선언해 광범위한 반정부 시위를 촉발했고, 시위를 유혈진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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