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등 난치성질환 신약개발"…카이스트·HLB그룹 손잡다
포괄적인 상호협력 협약체결
바이오 분야 '신약' 확보 착수
[대전=뉴시스] 16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대전 본원에서 카이스트·HLB 간 포괄적인 상호협력 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양 기관 로고. (사진=양 기관 제공) 2024.12.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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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는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김대수 생명과학기술대학장과 HLB 진양곤 회장, 임창윤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바이오 의료분야의 신약개발과 기술개발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HLB 그룹은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을 개발 중이다. 임상 3상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신약개발기업이다. 또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과 노인건강 관련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HLB는 최근 카이스트 신약개발 교원창업기업인 뉴로토브에 160억원을 투입해 자회사로 인수하기도 했다. 새롭게 꾸려진 HLB 뉴로토브는 파킨슨병과 근긴장이상증, 우울증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진양곤 HLB 그룹 회장은 "두 기관의 협력은 파킨슨병, 근긴장이상증 등 대표적 난치성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HLB 뉴로토브의 기술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HLB 뉴로토브를 성공적인 학내 창업모델로 성장시켜 창업 생태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혁신기술에 대한 개방형 산학투자가 활발히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암 및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을 포함한 바이오 의료분야의 신약개발과 기술개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과학기술과 제약산업의 융합을 통해 인류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미래 바이오 의료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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