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세계역도선수권서 2위…용상 韓신기록
2023년 기록한 170㎏을 1㎏ 넘어서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혜정이 지난 8월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시상식을 마친 뒤 은메달을 목에 걸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역도 간판' 박혜정(21·고양시청)이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에서 은메달 3개를 차지했다.
박혜정은 15일(현지시각)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4㎏, 용상 171㎏ 합계 295㎏을 들어 3개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을 주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선수권은 3개 부문에서 모두 메달을 수여한다.
특히 박혜정은 용상에서 자신이 지난 2023년 전국체전에서 기록한 170㎏을 1㎏ 넘어선 171㎏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지난해 세계선수권 3관왕에 이어 또 한 번 금빛 사냥에 나섰으나, 중국의 신예 리옌(20)을 넘지 못했다.
리옌은 인상 149㎏, 용상 175㎏ 합계 324㎏을 들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리옌은 인상에서 중국의 리원원(24)이 보유했던 종전 세계 기록 148㎏을 1㎏ 경신하며 세계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한편 2021년 세계 선수권 우승자인 손영희(31·제주특별자치도청)는 인상 118㎏, 용상 162㎏ 합계 280㎏로 동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