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공화당 의원들과 연쇄 회담…트럼프 시대 대비
미 하원 차기 외교위원장에 한미 협력 강조
현대차 공장 지역구 의원에 IRA 지지 당부
[워싱턴=뉴시스]조현동 주미대사가 17일(현지시각) 미 하원 차기 외교위원장인 브라이언 매스트(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과 회담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주미대사관 페이스북). 2024.12.18.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현지시각)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조 대사는 이날 브라이언 매스트(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 버디 카터(공화·조지아) 하원의원과 각각 회담을 진행했다.
조 대사가 두 의원을 접촉한 것은 향후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한미관계 강화에 이들이 긍정적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스트 의원은 최근 다음 의회 하원 외교위원장으로 선출돼 미국의 외교정책 전반에 관여할 예정이다.
조 대사는 매스트 의원에게 한미동맹이 군사와 안보, 경제, 과학기술, 인적 교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발전해왔고, 최근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그러면서 내년 새 의회 출범 이후에도 양국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고, 매스트 의원도 흔쾌히 화답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매스트 의원은 부친이 한국전쟁 참전 용사이며, 최근 한국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역내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과 한국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변함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뉴시스]조현동 주미대사가 17일(현지시각) 친한파 의원으로 평가되는 버디 카터(공화·조지아) 하원의원과 회담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주미대사관 페이스북). 2024.12.18. *재판매 및 DB 금지
카터 의원은 현대차 전기차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사바나를 지역구로 두고 있어 의회 내 한국을 위해 목소리를 내 줄 수 있는 인사로 평가된다.
실제로도 코리아코커스 일원이며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에도 소속돼 있다.
카터 의원은 한국이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란 점을 강조했고 향후에도 기업간 협력이 활발히 이뤄저 양국 모두에 호혜적인 투자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