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산자부에 "3.2GW 집적화단지 조속 지정" 촉구
전남 풍력의 밤…공급망·인프라·인력 등 연구결과 공유
풍력단지.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와 전남풍력산업협회가 18일 목포에서 전남 풍력의 밤 행사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에 3.2GW 집적화단지 조속 지정을 촉구했다.
'바다의 힘, 해상풍력을 전남의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장충모 전남풍력산업협회장,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덴마크·노르웨이·영국 대사관, 국내 해상풍력 기업·기관 대표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형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선 특히, 공급망과 인프라, 인력양성 등 3개 분야 해상풍력 전문가들이 지난 8월부터 협업을 통해 발굴하고 논의한 정책 연구과제 결과물을 기업·기관·단체와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뜻깊었다.
주요 연구과제는 ▲공급망 국산화 전략 ▲해상풍력산업 육성 방안 ▲지원항만과 운영관리 인프라 구축 ▲해상풍력 설치 전용선박 국산화 ▲전남도 O&M 인력 양성 방안 ▲제작·건설 단계 인력양성 방안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 기회발전특구 지정, 국내 최초 민간 주도 96㎿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 등 전남 해상풍력은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해 3.2GW 신안집적화단지 지정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산업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해상풍력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전력계통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며 "도는 전력계통 포화 해소를 위해 전력다소비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 인센티브 마련,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시행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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