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올해도 '수원 사랑의 산타'…10년째 연고지 나눔 실천
장성우, 고영표, 오원석 등 선수 10명 참가
KT 위즈 소형준, 육청명 등이 아동 복지시설에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해도 '수원 사랑의 산타'로 따뜻한 연말을 만들었다.
KT는 "17일 수원시청에서 'ENA와 함께하는 제13회 수원 사랑의 산타'를 열고 연고지에 나눔을 실천했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김현수 수원특례시 부시장과 이재식 수원특례시의장, 이호식 KT 스포츠 대표이사, 김호상 ENA 대표이사,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날 KT는 ENA와 함께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수원농협 쌀 등 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
기부품은 지난 시즌 ENA 홈런 존 운영과 구단 입장 수익 중 3%를 적립하여 기부하는 3%의 기적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했다. 수원 지역 사회복지시설 15곳과 취약계층 17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선수단도 뜻깊은 행사에 동참했다.
주장 장성우를 필두로 김상수, 고영표, 배정대, 소형준 등 10명이 참석해 수원특례시청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어 아동복지시설 꿈을 키우는 집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10월 말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한 '새 식구' 오원석도 비시즌 팀의 나눔 활동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수원시청에서 제13회 수원 사랑의 산타 행사를 마친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성우는 "추운 겨울 뜻깊은 행사로 수원 팬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보내주신 응원을 항상 잊지 않고 주변에 나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는 연고지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수원 독립야구단 파인이그스와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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