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이지바이오, 주주환원·성장 모멘텀 보유"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19일 이지바이오에 대해 안정적인 사업구조에 인수합병(M&A)를 통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가운데 높은 배당 매력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지바이오는 2020년 이지홀딩스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자돈사료 및 사료첨가제 제조 기업이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돼지고기 시장은 인구 감소 우려에도 식습관 변화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양돈 사육 및 자돈 사료 시장도 균형을 이루며 성장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미국 사료 및 첨가제 기업 데브니쉬 뉴트리션(Devenish Nutrition) 인수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매출은 두 배 이상 확대됐고, 이익도 크게 증가해 이지바이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지난해 8.0배에서 올해 7.1배, 내년 4.6배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지난달 40억원 규모 소각목적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으며, 최근 자본준비금 감액배당을 의결해 3.05% 비과세 배당수익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지바이오의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웃돌아 전년(10%대)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인수 효과에 따른 외형 확대 외에도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영업·유통망 측면에서도 경쟁력 강화 등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밸류에이션 및 배당 매력과 더불어 글로벌 사업의 성장으로 기업 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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