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새 외인 해치 영입 철회…메디컬테스트 통과 못해
잭 로그 영입할 듯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9일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30)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사진=두산 제공) 2024.11.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의 영입을 철회했다.
두산 관계자는 19일 "해치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메디컬테스트 결과 구단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 고심 끝에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외국인 선수 부상으로 고전해 메디컬테스트를 매우 엄격하게 봤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지난달 19일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계약금 포함)인 100만 달러를 안길 만큼 기대가 큰 영입이었다.
해치는 빅리그에서 통산 39경기 4승 4패 6홀드 평균자책점 4.96의 성적을 낸 투수다. 2024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으로 5경기를 뛰며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두산은 올해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 시라카와 케이쇼 등 외국인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시즌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새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데 '건강'은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됐다.
해치의 손을 놓은 두산은 잭 로그로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
두산이 몇 년간 지켜봐 온 로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9경기에 등판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7.20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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