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대설특보 모두 해제…오전까지 눈 내리는 곳도
포천 9.0㎝·동두천 7.6㎝·가평 7.4㎝·여주 7.3㎝
충청·강원 인접 경기남부에 오전까지 눈
곳곳 장비·인력 투입해 긴급 제설작업 나서
제설작업(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21일 기상청,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이 내륙을 중심으로 3~9㎝ 쌓인 곳이 있다. 주요 지점 적설량을 보면 오전 7시 기준 포천 9.0㎝, 동두천 7.6㎝, 가평 7.4㎝, 여주 7.3㎝, 양평 7.2㎝ 등이다.
이날 오전 3시50분 연천·파주를 시작으로 12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현재 모두 해제됐다.
대부분 눈이 그쳤지만, 충청·강원과 인접한 경기남부지역에는 눈이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경기도는 전날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되자 오후 10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눈으로 인해 구급(낙상) 1건·안전조치(교통사고) 6건이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은 장비 26대·인력 68명을 동원해 조치했다.
도는 램프 접속·경계구간에 도로공사, 서울국토청과 제설 협조체계 구축했으며, 국도와 고속도로 제설작업 시 접속부의 시·군 관리구간까지 제설 실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현재 제설장비 1679대, 인력 2533명을 동원해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전날 11시 기준으로 제설제 1202t을 살포하는 사전 제설도 진행됐다.
또 행정1부지사 주재 시군 사전점검회으를 열고, ▲적설 붕괴우려시설 예찰점검 뒤 선제적 대피·통제 ▲결빙취약구간 제설제 사전살포 ▲제설작업 안전사고 유의(2인1조 이상) 등 지시사항을 통보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면도로, 경사도로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및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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