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나상호의 애향심'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
지난해 1호 고액 기부에 이어 올해도 최고액 기탁
[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카타르월드컵 16강의 주역 중 한 명인 축구스타 나상호(FC 마치다 젤비아 소속)가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을 쾌척했다.
21일 담양군에 따르면 수북면 출신인 나상호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1호로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지역 발전을 위해 흔쾌히 최고액을 기탁했다.
나 선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난해 기부금 기탁 뿐 아니라 홍보영상에 재능기부로 출연하는 등 시행 초기 담양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모금 활성화에 적잖이 이바지했다.
나 선수는 1996년 담양군 수북면에서 태어나 능주초교와 광양중, 금호고, 단국대를 거쳐 FC서울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던 중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 16강을 견인한 국가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맹활약했다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이후 올해 1월 J1리그의 FC 마치다 젤비아로 이적했다.
20일 기탁식에는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한 나 선수의 누나 나미해 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 선수는 "올해도 담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되며, 기부 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한다. 내년 1월부터 연간 상한액이 2000만 원으로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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