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트럼프 韓1호 회동' 효과 …신세계그룹株 주가 급등, 상한가 계열사도
이마트, 6만8600원 거래…전 거래일보다 2800원 올라
정용진 회장, 韓정재계 최초 트럼프 만나 10~15분 대화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정재계 인사 중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남을 가진 가운데, 신세계그룹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기준 이마트의 주가는 6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2800원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간 신세계인터내셔날 23.03%, 신세계푸드 30%, 신세계아이앤씨(I&C) 30% 신세계 4.6% 등 신세계 그룹 관련 상장사 전반이 상승한 모습이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푸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의 주가가 더욱 선방하는 양상이다.
이날 같은 유통업계 상장사인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주가가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인 것과는 대비된 모습이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2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과 10~15분 정도 대화한 적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정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대화 주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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