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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양곡관리법, 농업 농촌 죽이는 일…쌀 관리비만 연 7천억"

등록 2024.12.23 14: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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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자회견서 국비 확보·투자유치 등 각종 성과 소개

"대통령 탄핵에 따른 지역 현안, 시간 걸려도 문제 없다"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 2024년도 송년기자회견.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 2024년도 송년기자회견.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2024년도 한 해 동안 도정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김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송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이뤄낸 성과들을 적극 소개하며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특히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따른 갑작스럽운 정치 변동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란 우려를 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큰 문제 없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우선 김 지사는 "어느 정도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을 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힘쎈(센 )충남답게 정부 예산 확보 투자 유치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뒀고, 정부안 감액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도 구했던 11조에 가까운 10조9261억원을 확보했다"며 "추경이 있다면 11조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투자 유치는 민선 7기 4년간 유치한 14조5000억원의 2배가 넘는 32조2000억원을 유치했다"며 "외자 유치도 미국, 일본 등 9개국을 직접 발로 뛰며 인선 7기 20억8000만 달러 대비 2배에 가까운 36억 2천만달러를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투자유치할 곳은 어디든 직접 다니며 임기 내에 40조 이상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충남의 해결사로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도정 현안 대부분은 해결됐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10년 넘게 끌었던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교육부 대학 설립 개편 심사위회에서 이 확정, 행정구역 불일치로 방치해 온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절차도 본격 시작, 20년 숙원사업인 당진~대산 고속도로는 기존 사업비 6706억원에서 9조 1031억원으로 증액시켜 착공, 34년간 7번이나 계약이 무산된 안면도 관광지 조성은 도가 직접 참여해 추진 동력 확보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덧붙여 "서산공항 건설, TVN 교통방송 개혁 등도 차질 없이 철저히 하고 있다. 내포 종합병원도 단계별로 전문 의료 센터를 건립해 대학병원 등의 위탁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남 발전에 필요한 것을 국가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구를 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지방비 전액 사업에 대한 불합리한 중투 심사 제도 개선으로 1년 이상 사업 기간 단축, 공공임대주택 특별 공급 비율을 60%에서 100%로 확대, 서산공항과 연계를 할 항공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4270만 평에 달하는 군사보호구역 해제, 사천시장 화재·호우 피해 등 대형 재난 상황에서 정부의 신속한 복구 지원 강하게 요구로 특별재난 선포와 특교세 436억원 지원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농업 재해보험의 범위 확대 등의 농업 관련 법개정 거부권 행사를 정부에 촉구했던 이유에 대해  "재해보험도 문제가 있지만, 문제는 양곡관리법 같은 경우는 농업 농촌을 오히려 더 죽이는 일"이라며 "잉여쌀을 국가에서 다 매입을 하는 그런 형태의 양곡관리법은 오히려 농업을 좀 더 죽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매를 했으면은 그 쌀을 보관 창고에 관리를 하는데 관리 비용만 1년에 7000억 가까이가 들어간다"며 "그래서 수요와 공 공급을 뭔가 낮추는 형태로 해서 시장의 그런 가격을 형성을 하고 결정을 하게끔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따른 도 공약사업들을 도와 발맞취 나갈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질문에 대해 김 지사는 "치의학연구원의 경우 국회에서 설립 법적 근거가 통과됐다. 따라서 국정이 혼란스럽지만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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