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중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 우 의장에 "헌재 심판 기다려야"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광주본부세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오늘 중으로 내란죄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의무를 이행하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정석"이라고 주장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상설 특검 후보자 추천 관련 브리핑에 나서 "쟁점이 매우 치열한 사안이다 권한대행이 후보자 추천 의뢰를 할 수 있는지 지위 권한 논의부터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 사안은 헌재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접수돼 있는 건과 연계돼 있다. 그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헌재 심판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권한대행을 압박하는 건 불필요한 권한대행 흔들기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엄중한 시기다. 권한대행이 중심을 잡고 민생, 안보를 챙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된다. 정치적으로 첨예한 사안에 대해 권한대행을 끌어들여서는 안된다"며 "상설특검 추천의뢰는 헌재 권한쟁의 심판 결과를 기다리는 게 정석"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지체 관련 입장문'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법을 지키시라"며 "오늘 중으로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의무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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