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캐딜락 포뮬러1 회사 설립…파워유닛 개발 추진
러스 오블렌즈 CEO 임명
프로토타입 엔진 개발 시작
[서울=뉴시스] 제너럴모터스(GM)와 TWG모터스포츠는 캐딜락 F1팀을 '풀 워크스 팀(레이싱 차량 및 파워 유닛을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GM 퍼포먼스 파워 유닛(이하 GM PPU)를 설립하고, 러스 오블렌즈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GM 제공) 2025.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캐딜락 포뮬러1(F1) 팀이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TWG모터스포츠는 캐딜락 F1팀을 '풀 워크스 팀(레이싱 차량 및 파워 유닛을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GM 퍼포먼스 파워 유닛(이하 GM PPU)를 설립하고, 러스 오블렌즈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GM PPU는 F1 팀의 독립적이고 완전한 기술 역량 확보를 목표로 설립됐다. GM과 TWG모터스포츠는 GM PPU를 통해 레이싱 차량 및 파워 유닛을 자체적으로 개발·공급하며, 2026년부터 그리드(Grid)에 미국산 F1 파워 유닛을 선보일 계획이다.
GM PPU의 CEO로 임명된 러스 오블렌즈는 30년 이상의 레이싱 엔지니어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하이브리드 캐딜락 LMDh와 콜벳 C8.R 엔진 개발을 주도했다. GM의 마크 로이스 사장은 "러스 신임 CEO는 GM의 기술 역량을 F1 무대에서 입증할 적임자"라며 기대를 표했다.
현재 캐딜락 F1 팀은 GM 샬럿 기술 센터 근처에 전용 시설을 건설 중이며, GM PPU의 프로토타입 엔진 기술 개발과 테스트는 이미 시작됐다.
GM은 F1 파워 유닛 설계에 있어 전동화, 하이브리드 기술, 지속 가능한 연료, 고효율 내연기관, 첨단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 자체 전문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레이싱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러스 오블렌즈 신임 CEO는 "미국에서 제작된 F1 파워 유닛을 그리드에 올릴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GM PPU 팀의 확장을 위해 전문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딜락 F1 팀은 GM 파워 유닛의 승인 전까지 페라리 파워 유닛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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