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리그1 2월15일 포항 vs 대전 개막전으로 대장정
'디펜딩 챔피언' 울산, 2월16일 '승격팀' 안양과 격돌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지난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안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2.01. [email protected]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 1~33라운드 일정을 10일 발표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부터 '승격팀' FC안양까지 총 12개 팀이 참가하며, 정규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치른다.
2025시즌 K리그1의 포문을 열 개막전은 2월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대전의 경기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팀 포항은 완델손, 신광훈, 김종우, 김인성 등 베테랑과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더했고, 대전은 주민규, 정재희, 임종은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를 모은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SK와 FC서울이 맞붙는다. '제주SK FC'라는 새 이름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제주는 김학범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이하며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서울 역시 김기동 감독 체제 2년 차와 함께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이한도 등을 폭풍 영입하며 우승권에 도전한다.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와 수원FC의 경기가 열린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강원FC와 울산HD의 경기에서 2-1로 우승을 차지한 울산HD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월1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과 K리그2 우승팀 안양이 격돌한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올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하며, 안양은 창단 이래 첫 K리그1에 입성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가 만난다.
전북은 새롭게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 새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고, 지난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김천은 2년 연속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같은 시각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강원FC가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지난 시즌 극적인 잔류를 넘어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고 있고, 강원은 지난 시즌 창단 첫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에는 새롭게 부임한 정경호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나선다.
[서울=뉴시스]K리그2 FC안양 첫 승격.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 광주의 경기,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김천의 경기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2025시즌 K리그1 일정은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ACLE, ACL2) 참가팀의 상위 토너먼트 진출 여부와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에 따라 해당 팀의 경기가 순연될 수 있다.
이 밖에도 K리그1 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게 된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팀별로 5경기씩 치르게 되며, 해당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를 모두 치른 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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