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5%가 봉사자"…고성군, 경남 자원봉사 1위 달성

등록자원봉사자 137개 단체 1만6903명 등록 활동 중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의 2024년 인구 대비 자원봉사자 활동률이 인구대비 18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고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가 16일 밝혔다. 사진은 고성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모습.(사진=고성군 제공).2025.01.16.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이 2024년 도내 18개 시·군 중 인구 대비 자원봉사 활동률 1위를 기록하며 '자원봉사 1번지'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가 1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고성군은 인구 4만8005명 대비 활동인원 3155명으로 6.57%의 활동률을 기록했다. 연인원 기준으로는 3만3098명이 참여해 68.95%의 활동률을 보였다. 이는 2023~2024년 연속 1위 기록이다.



현재 고성군의 등록 자원봉사자는 137개 단체 1만903명으로, 전체 인구의 35%에 달한다.

봉사활동은 취약계층을 위한 정리수납, 집수리, 김장나눔부터 공룡세계엑스포, 아이언맨 70.3대회 등 지역행사 지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재민 구호활동, 수해지역 복구와 같은 긴급재난 지원과 폐의약품 수거, 플로깅 등 환경보호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성군은 2024 자원봉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1명, 우수 4명, 장려 1명을 배출했다. 또한 경남 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됐으며, 제26회 전국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에서는 고성중앙고 이지호 학생이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상근 군수는 "자원봉사 활동이 봉사자들의 면역 기능 향상과 심리적 만족감을 높이는 '마더 테레사 효과'를 가져온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문화 확산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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