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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득점' 레오의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완파…도로공사는 6연승(종합)

등록 2025.03.12 21: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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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점 더한 레오, 통산 6637득점 달성…역대 1위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상대로 시즌 6전6승 압도

한국도로공사, 풀세트 끝에 GS칼텍스 꺾고 6연승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한국 배구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현대캐피탈은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36-34 25-18 25-21)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은 시즌 28승(6패)째를 쌓았다. 승점은 82에 달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선두 질주 중심에 있던 레오는 이날도 두 세트 만에 18점(공격성공률 69.57%)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V-리그 남자부 역대 통산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세웠다.



지난 2012~2013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입성한 레오는 7시즌 동안 6637점을 누적하며 기존 선두 박철우(6623점)를 누르고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레오가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레오가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6전 6패를 당했다.

시즌 22패(12승)째를 쌓은 삼성화재는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김우진과 김정호도 각각 9득점과 8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특히 블로킹(5개)에서 현대캐피탈(14개)에 완패를 당했다.

1세트 현대캐피탈은 12개의 범실에도 레오와 허수봉의 공격력을 내세워 세트를 따냈다.

26-26 듀스 이후 양 팀은 서브 범실을 수차례 주고받았고, 34-34에서 삼성화재 막심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뒤 막심의 백어택이 다시 정태준의 블로킹에 걸리며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21-14 큰 점수 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세트 막판 삼성화재의 범실로만 4점을 추가하며 2세트까지 25-18로 승리했다.

레오가 벤치로 빠진 가운데 3세트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22-15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연속 득점을 내주고 흔들렸다.

23-20까지 따라잡힌 현대캐피탈은 이승준의 오픈으로 이날 경기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두 번의 비디오판독 끝에 이승준의 퀵오픈이 상대 손을 맞고 나갔다는 판정이 나오며 이날 경기 승리를 가져왔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2.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간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21 18-25 25-22 15-12)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막판 6연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16승 18패(승점 35)로 IBK기업은행을 끌어내리고 리그 4위에 올랐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23득점을 올렸고, 베테랑 배유나는 블로킹 6개를 비롯해 20득점을 기록했다.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은 15득점, 강소휘는 14득점을 거들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GS칼텍스 실바가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GS칼텍스 실바가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막판 연승을 달리던 GS칼텍스는 이날 패배로 24패(10승)째를 쌓았다.

승점 33이 된 GS칼텍스는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35)과의 격차를 2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점을 올렸다. 실바는 두 시즌 연속 1000득점까지 단 45점만을 남겨뒀다.

권민지는 14득점을, 주장 유서연은 13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경기 중반 안혜진이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GS칼텍스 안혜진이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GS칼텍스 안혜진이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2.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 실바와 한국도로공사 배유나의 활약에 양 팀은 치열한 1세트를 치렀다.

22-22까지 동점으로 끌고 간 GS칼텍스는 오세연의 블로킹과 실바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실바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25-23으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 막판 안혜진이 쓰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GS칼텍스가 18-23으로 밀리던 와중 안혜진은 공을 살려낸 뒤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 쓰러졌다. 안혜진은 다행히 두 발로 걸어 나갔다.

한국도로공사는 리드를 놓치지 않고 25-21로 2세트를 승리,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양 팀 모두 많은 범실을 낳으며 흔들린 가운데 유서연이 공격성공률 75.00%로 분위기를 잡았다.

세트 초반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10-7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이주아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승리했다.

배유나의 활약 속에 4세트 22-17로 앞선 한국도로공사는 승부를 5세트로 미루는 듯했으나 GS칼텍스에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23-22 한 점 차까지 따라잡혔다.

비디오판독 끝에 강소휘의 퀵오픈이 터치아웃 판정이 나오며 세트포인트를 잡은 한국도로공사는 실바의 공격 범실로 25-22로 4세트를 승리했다.

5세트 시작부터 3-6까지 밀렸던 한국도로공사는 루키 김다은과 베테랑 강소휘가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9-7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세트 막판 13-12까지 따라잡혔으나, 타나차의 득점에 이어 실바의 공격 범실이 더해지며 15-12로 5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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