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새론 마녀사냥 그만했으면" 글에 누리꾼들 '갑론을박'
![[서울=뉴시스] 김수현(왼쪽), 고(故) 김새론.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 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5/NISI20250315_0001792375_web.jpg?rnd=20250315205057)
[서울=뉴시스] 김수현(왼쪽), 고(故) 김새론.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 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배우 김수현과 배우 고(故) 김새론의 교제 기간을 둘러싼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이어지는 모양새인 가운데, 한 누리꾼이 무분별한 마녀사냥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가 되레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다수의 커뮤니티에 따르면 '연예인 마녀사냥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라는 제목으로 한 카페에 올라온 글이 갈무리돼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죽는 건 안타까운 일이긴 한데 지금 분위기가 왜 마치 김수현 때문에 죽은 거처럼 보이게 만드는 거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성년자일 때 사귀었는지 아닌지가 중점이면서도 뭔가 분위기가 마치 김수현 때문에 죽은 것 마냥"이라며 "김수현은 죽일 놈이고 또 김새론은 불쌍하게 이용 당한 걸로 돼 있는데 저는 중립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용을 당했든 말든 어쨌든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그러다 악플에 못 견뎌 죽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엔 또 다른 사냥감을 찾은 것처럼 물고 뜯는 게 너무 피로하고 보기 안 좋다. 정말 미성년자일 때부터 만난 거라면 그거 또한 책임을 져야 할 테고"라고 비판했다.
또 A씨는 유족들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유족은 뭐 저렇게 할 게 많은지. 살아있을 때도 가장 역할 하며 힘들었다던데. 아무튼 지치지도 않은지 연예인 마녀사냥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 그게 누가 됐든 간에"라고 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님 자식 일이어도 그러려니 중립되시냐"라고 묻자 A씨는 "어떤 상황이냐, 진짜 억울하게 죽은 거냐에 따라 다르겠다. 지금 상황을 보면 음주 운전을 저질렀고 그래서 7억 빚도 생기고 연예계 생활이 힘들게 된 거고 여러 가지 상황과 악플로 인해 그렇게 된 거로 알고 있다. 그런데 미성년자일 때 사귀었느니 마느니, 7억을 갚으라고 독촉했다고 하며 계속 시끄러운 게 썩 좋아 보이지 않을 뿐이다. 7억 갚기 싫어서 이러는 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라고 답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사실 관계가 완전히 파악되길 좀 기다릴 필요가 있다", "중립이라면서 마지막에 유족 탓. 어떻게 중립이냐", "유족이 언론에 제보하고 알리려고 하는 건 죽은 고인의 명예와 억울함이 없길 바라는 마음일 거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14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수현씨와 김새론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번 건과 관련해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했다. 김새론은 2000년생이고, 김수현은 1988년생이다.
한편, 골드메달리스트는 전날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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