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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파동' 왕인축제 등 전남 일부 봄축제 연기

등록 2025.03.17 11: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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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변재훈 기자 = 16일 오전 전남 무안군 일로읍 소재 구제역 발생 소 사육농장에서 방역 당국이 출입 통제선을 설치, 소독을 준비하고 있다. 2025.03.16. wisdom21@newsis.com

[무안=뉴시스] 변재훈 기자 = 16일 오전 전남 무안군 일로읍 소재 구제역 발생 소 사육농장에서 방역 당국이 출입 통제선을 설치, 소독을 준비하고 있다. 2025.03.16. wisdom21@newsis.com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지역 구제역 여파로 일부 봄 축제가 연기됐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과 무안에서 구제역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꽃샘 추위까지 겹치면서 이달 중 개막 예정이던 일부 봄 축제가 연기됐다.



우선, 구제역이 첫 발생한 영암에서는 당초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왕인문화축제가 5월3일부터 6일까지로 한 달 가량 연기됐다.

구제역 백신 접종이 한창인 만큼 확산세가 진정되고 안정화된 시기에 축제를 열겠다는 취지다.

오는 21일부터 4월13일까지 신안 수선화정원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수선화축제는 2월 북극 한파와 3월 꽃샘 추위로 개화 시기가 늦어진 점을 감안해 축제 일정을 4월4일부터 13일로 늦췄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날 영남, 무안, 신안을 포함한 10개 시군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읽힌다.

반면 나머지 축제는 정상 진행된다.

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3월22일), 무안 돈·세·고 축제(3월28~29일), 구례 300리 벚꽃축제(3월28~31일), 강진 전라병영성축제(3월28~30일),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3월29~30일),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3월29~4월1일),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축제(3월29~4월20일), 보성 벚꽃축제(3월29~4월1일) 등은 당초 계획대로 치러진다.

전남도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에 따른 축제 연기 등 관련 공문을 일선 시군에 발송했다"며 "단, 축산농가가 참여하거나 연계된 프로그램은 전면 금지토록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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