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주강국 도약 위한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 출범
국표원·방사청·우주청, 포럼 출범식 공동 개최
용어표준·소자급 부품·수요대응 등 조직 갖춰
![[서울=뉴시스]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4.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5/27/NISI20240527_0020353867_web.jpg?rnd=20240527091656)
[서울=뉴시스]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4.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방위사업청·우주항공청이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손을 잡는다.
국표원은 18일 방사청·우주청과 공동으로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을 구성하고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해 9월 부처 3곳이 체결한 '우주산업 표준 및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우주부품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 될 예정이다.
포럼은 3개 부처 국장급이 공동 의장을 맡는 민군 협력 구조로 구성됐다.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용어표준 워킹그룹(WG)·소자급 부품(EEE Parts) WG·수요대응 WG·국제표준 분과 등 실무조직 4개를 갖추고 체계적 표준화 활동을 시작한다.
앞으로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통해 한국형 우주산업의 표준을 마련하고, 우주 지식·정보 확산, 부품스펙 정립, 국내 제조부품 적용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우주산업은 AI·양자 등과 함께 국가전략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국내 표준화를 통한 산업 저변 확산으로 우리 우주부품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민군이 공통 적용할 수 있는 우주부품표준화는 중복 투자를 줄이고 기술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포럼을 통해 군 정찰위성·초소형 위성체계 등 국방우주사업의 부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우주 국방기술의 민간 이전과 수출산업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상용부품(COTS)의 우주분야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 출범을 통해 우리 부품기업의 우주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화를 통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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