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BYD, 휘발유차 연료 채우는 만큼 빠른 초고속 충전시스템 발표

1메가와트 플래시 충전기, 5분 안에 400㎞ 주행 전력 충전

새 충전소 4000곳 이상 건설 계획

테슬라, 주가 4.8% 하락하며 큰 충격 받은 것으로 보여

[디트로이트(미 미시간주)=AP/뉴시스]2011년 1월10일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국제자동차전시회에서 중국 자동차 회사 BYD의 듀얼 모드 전기 S6DM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 충전소에서 온보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법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중국의 에너지 및 자동차 대기업 BYD가 17일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우는 것만큼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 EV 충전 시스템을 발표했다. 2025.03.18.

[방콕(태국)=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의 에너지 및 자동차 대기업 BYD가 17일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우는 것만큼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 EV 충전 시스템을 발표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자사의 플래시 충전기가 휘발유차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슷한 5~8분 안에 전기차를 완전 충전할 수 있다며, 중국 전역에 4000곳 이상의 새로운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전 시간과 충전소 부족은 화석연료 차량에서 EV로의 전환을 제한하는 주요 요인이었지만, 중국 운전자들은 지난해 이러한 변화를 수용, 배터리 구동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40% 증가했다.

이 같은 BYD의 발표에 테슬라의 주가가 4.8% 하락하면며 테슬라에 큰 충격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너의 꿈을 꾸어라'(Build Your Dreams)를 표방하는 BYD는 이전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한 L 모델과 탕 L 모델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BYD의 1메가와트 플래시 충전기는 5분 안에 400㎞를 달릴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BYD 설립자 왕촨푸(王傳福) 회장은 충"충전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시간을 연료차 충전 시간만큼 짧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BYD는 새 플래시 충전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최대 1500V 전압 수준의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 칩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업계 분석가 마이클 던은 최근 보고서에서 "블레이드 리튬이온 인산염 배터리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EV 배터리일 것"이라며 "테슬라도 일부 EV에 이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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