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배터리 CATL, 전기차 NI0와 전략 제휴…"5000억원 출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전지업체 CATL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연료전지 업체 중국 CATL(寧德時代新能源科技)은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 NIO(上海蔚來汽車)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상시보와 중국시보, 동망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CATL 발표를 인용해 전기차 전지교환에서 양사가 이같이 연대하기로 했다며 CATL이 NIO 자회사에 25억 위안(약 502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NIO가 앞으로 출시하는 전기차에 CATL의 교환식 전지를 장착한다고 매체는 밝혔다.
NIO에 따르면 CATL은 전지교환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웨이라이 능원투자(蔚來能源投資)에 자본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NIO는 "기술 교류와 사업 확대에서 CATL과 연대한다"며 더 구체적인 협업 내용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매체는 양사가 스테이션 사업 확충과 사용한 전지의 회수 등에서도 협력한다고 예상했다.
또한 NIO가 2024년 말에 발표한 새 브랜드 파이어플라이로 투입하는 전기차에 CATL 교환식 전지 '초콜릿 전지'를 채택하게 된다.
CATL은 2022년 지정 스테이션에서 전기차 전지를 교체함으로써 주행거리를 다시 회복하는 전지교환 사업을 시작했다.
NIO는 생산한 전기차에 교환식 전지를 탑재하면서 중국 내에 3200개 스테이션을 개설했다. 그간 CATL과 NIO는 전지교환 사업에서 양대 업체로 영업했다.
윌리엄 리(李斌) NIO 최고경영자(CEO)는 "CATL과 제휴는 전기교환 비즈니스 모델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간 걸 나타낸다. CATL의 지원을 받아 전지교환 사업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언명했다.
CATL 로빈 쩡(曽毓群) 회장도 "전지의 라이프 스타일 전체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통해 전동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NIO와 CATL은 양사의 전지교환 네트워크를 병행하면서 앞으로도 각기 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홍콩 증시에서 이날 NIO는 전일 대비 8.95% 급등하고 CATL 경우 선전 증시에서 0.39% 오른 채 거래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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