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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탄핵 선고'…경찰, 헌재 일대 안전막 삼중설치

등록 2025.03.24 09: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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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 총리 탄핵 선고기일

경찰, 기동대 13개 부대 배치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차단벽이 설치돼 인도가 통제되고 있다. 2025.03.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차단벽이 설치돼 인도가 통제되고 있다. 2025.03.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오정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열리는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은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헌재 일대는 바리케이드와 철제펜스 등 안전막이 삼중으로 설치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충돌에 대비해 헌재 인근에 기동대 13개 부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헌재 일대는 경찰버스 20여 대가 차벽을 이루고 있다. 헌재 정문 안과 밖, 북촌로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경찰버스로 막혔고, 경찰은 지나가는 차량을 통제 중이다.

경찰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출구부터 헌재로 향하는 인도도 막고 있다. 투명벽에 바리케이드, 철제울타리까지 삼중으로 안전막을 설치했다.

행인들은 신분증을 경찰에게 보여주고 확인받은 뒤, 설치된 바리케이드와 투명벽 등을 ㄹ자 형태로 돌아 지나야 헌재로 향할 수 있었다.



특히 헌재 건너편은 미신고 집회 인원들이 대거 몰려 시위하던 곳이었는데, 강화된 경찰 경비에 이날 오전 집회, 시위에 나선 지지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경찰버스와 철제울타리, 바리케이드로 헌재 건너편은 진공상태가 됐다.

식당으로 향하는 골목골목에는 바리케이드와 투명벽이 세워졌고, 곳곳에 경찰이 배치됐다.

지지자들이 많이 몰려 있던 한식문화공간 건물 앞도 통제됐다. 건물 유리창과 입구에는 안전제일 띠가 둘려 있고, 그 앞을 바리케이드로 보호 중이다. 일부 지지자들이 창을 깨고 들어가는 등 위험 상황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지금은 시위를 못 하게 철제펜스를 뒀다"고 말했다.

통제에 밀려난 지지자들은 안국역 2번과 4번 출구 앞,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확성기를 들고 "탄핵 각하"를 반복해서 외치거나 경찰을 향해 "똑바로 해라"고 화내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frie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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