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日 골든위크 해외여행은 韓 부울경
관광공사, 27~30일 일본 언론인 등 50인 초청 팸투어
경북 경주, 울산, 부산서 지방 관광 콘텐츠 선보여

10월 APEC 정상회의가 거행하는 경북 경주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를 찾은 일본 언론인들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미디어 관계자 약 50명을 초청해 경북 경주시, 울산, 부산 등지에서 다채로운 지방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팸투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고, 올해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주시에서는 '처음 가보는 경주'를 주제로 일정이 꾸며졌다.
일본인에게 아직 생소한 신라 한복 체험을 비롯해 '대릉원 포토존' '황리단길' 등 국내 MZ세대가 선호하는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으로 선정된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인 '동궁과 월지' '월정교',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의 '광안리 M 드론 라이트 쇼' 등은 당일 여행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만한 매력을 뽐냈다.

경북 경주시 대릉원을 방문한 일본 언론인들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지방 미식 30'에 이름을 올린 경상권 대표 메뉴인 '육회 비빔밥' '낙곱새' 등은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일본에도 진출한 '복순도가'의 울산 울주군 양조장에서는 '막걸리 빚기' 체험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주요 일간지 기자, '한국 여행' 전문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해 일본 내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한국 동남권의 매력을 알릴 기회가 마련됐다.
오사카에서 온 츄쿄테레비 추만 요시히토씨는 "역사가 느껴지는 경주와 현대적인 부산은 서울과 다른 매력이 있다"며 "황리단길은 멋지게 연출된 공간이 많아 일본 젊은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호평했다.
관광공사 정근희 일본팀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목이 집중되는 경주를 일본 미디어에 소개해 관광객의 서울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4월에는 도쿄,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로드 쇼'를 개최해 일본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인 4월 말~5월 초 '골든위크'에 방한 수요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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