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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女 벚꽃 보러 가자, 일당 20만원"…스킨십 수위도 조율

등록 2025.04.02 11:30:19수정 2025.04.02 16: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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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 밀양읍성의 벚꽃길. (사진=밀양시 제공) 2025.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밀양읍성의 벚꽃길. (사진=밀양시 제공) 2025.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벚꽃 개화를 앞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벚꽃을 함께 보러 갈 파트너를 구하거나 파트너가 되겠다는 구인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는 '벚꽃 같이 보러 가실 분 구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각종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쓴이 A씨는 "그동안 여자친구를 사귀어본 적 없어서 커플로서 벚꽃(축제) 가는 기분을 한 번이나마 느껴보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A씨는 "20대 여성만을 원하고 당연히 외모도 좋으신 분이 좋을 듯하다"면서 "친구 느낌 나지 않게 손 정도는 잡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일당으로는 '20만 원'을 내걸었다.

[서울=뉴시스] 최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는 '벚꽃 같이 보러 가실 분 구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는 '벚꽃 같이 보러 가실 분 구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이 글은 당근 플랫폼 정책을 위반한 것에 해당돼 몇 분 만에 '미노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된다. 당근에서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비슷한 글은 꾸준히 올라오는 상태다. 파트너를 구하는 글부터, 자신이 파트너가 되겠다는 내용 등 속출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신매매일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 "잘못 나가면 스토킹까지 당할 수 있다", "본인 신상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뒀다. 위험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매년 벚꽃 시즌마다 성행하고 있는 '벚꽃 알바'는 개인 간 계약이라는 특성상 현행법상 처벌이 어렵다. 경찰은 벚꽃 아르바이트가 실제로 성폭력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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