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당내 '찬탄파 징계' 요구에 "이들이야말로 징계 대상"
국힘 의총서 "당론 위배 김상욱 징계해야" 주장
"일부 중진들, 탄핵당한 대통령 업고 자기 정치"
"'자유우파' 입에 달고 이재명 선대위원장 노릇"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기자회견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4. 12.11.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11/NISI20241211_0020626192_web.jpg?rnd=20241211132708)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기자회견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4. 12.11. suncho21@newsis.com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 당에는 계엄이 벌어진 이후, 부정선거와 '계몽령'의 광기 속에서 칼춤을 추며 당을 위기 속으로 몰아넣은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내에는) 탄핵 선고 이후에도 탄핵당한 대통령을 등에 업고 자기 정치를 하는 무책임한 중진 의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을 망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자유우파'를 입에 달고 살면서 실제로는 이재명의 선대위원장 노릇을 하는 사람들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코 앞이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현실을 직시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선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던 김상욱·조경태 의원을 향해 "징계해야 한다"는 비난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을 만나 "헌법을 위반하는 사람이 윤 전 대통령 아니냐, 헌법을 위반한 사람을 옹호하는 것은 안 맞다고 이야기했다"며 "(탄핵 반대) 당론을 이야기하는데, 잘못된 당론이 아닌가"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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