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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한銀 정기검사 이달 돌입…여신 고강도 점검

등록 2025.04.08 08:00:00수정 2025.04.08 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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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23.05.0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23.05.0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최근 국내은행에서 불법(부당)대출이 잇달아 터져 나온 가운데, 이번달 중 시작되는 신한금융지주·은행 정기검사에서도 관련 혐의가 발견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재 진행 중인 BNK금융지주 정기검사를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곧바로 신한금융·은행 검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당초 금감원은 5월에 신한금융·은행 정기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최근 은행권에서 부당대출이 연이어 일어나는 시급성을 고려해 검사 시일을 좀 더 앞당기기로 했다.

무엇보다 은행권 모럴해저드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한 이복현 금감원장이 5월 중순부터 임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게 되면서 금감원에 주어진 검사 시간도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국민·농협·기업은행 검사 때처럼 이번 신한금융·은행 정기검사에서도 금감원의 고강도 감독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우선 금감원은 신한금융·은행의 지배구조, 내부통제, 건전성 등 경영관리 전반을 경영실태평가를 통해 들여다볼 방침이다.

최근 검찰이 신한은행의 불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점을 고려해, 해당 혐의에 대한 사실 여부도 파악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신한은행 전직 직원이 부당대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는 만큼, 전현직 직원들 간의 부당한 거래들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행에서 대규모 비위행위가 발견되면, 우리·농협·국민·기업은행 부당대출 사례처럼 이번에도 금감원이 검사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조직의 뿌리 깊은 잘못된 관행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것이 은행권 조직문화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감원이 이르면 5월 말께 BNK금융과 신한금융·은행의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검사 인력이 확보되는 대로 본격적인 정기검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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