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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 에너지로' 하루 500㎏ 수소 생산

등록 2025.04.10 13:05:52수정 2025.04.10 15: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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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환경부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사업' 공모에 선정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 음식물 폐기물류 자원화시설. 인근 부지에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 음식물 폐기물류 자원화시설. 인근 부지에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음식물쓰레기에서 하루 500㎏의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환경부 주관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1억원, 도비 39억원 등 사업비 130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중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후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인접 부지 1만3400㎡에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광역 음식물 폐기물류 자원화시설의 가동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하루 500㎏의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이번 수소 생산사업으로 연간 1485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폐기물의 에너지화, 지역 자립형 에너지 생산, 수송부문 탄소중립 이행 등 다각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음식물류 폐기물 반입량과 수소 수요 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2028년에는 하루 최대 10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부터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을 운영하며 시설 운영 데이터와 바이오가스 발생량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한발짝 도약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통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조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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