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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싱턴서 민간우주대화…달 탐사·우주산업 공급망 협력 등

등록 2025.04.15 0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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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외교부와 우주항공청은 14(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The 4th ROK-U.S. Civil Space Dialogue)'를 개최했다. 우리 측은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존 리 우주청 본부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고, 미국측은 라히마 칸다하리 국무부 과학·기술·우주담당 부차관보와 카렌 펠드스타인 미 항공우주청 국제협력국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4.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외교부와 우주항공청은 14(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The 4th ROK-U.S. Civil Space Dialogue)'를 개최했다. 우리 측은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존 리 우주청 본부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고, 미국측은 라히마 칸다하리 국무부 과학·기술·우주담당 부차관보와 카렌 펠드스타인 미 항공우주청 국제협력국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4.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정부는 14(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개최하고 한미 양국간 우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최초로 개최한 고위급 공식 양자 우주대화로서, 우리 측은 외교부, 우주항공청, 해양경찰청, 농업진흥청,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주미국대사관이, 미국 측은 국무부, 상무부, 항공우주청(NASA), 해양대기청(NOAA), 해양정보통합국(NMIO), 연방통신위원회(FCC)이 각각 참여했다.



우리 측은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존 리 우주청 본부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고, 미국측은 라히마 칸다하리 국무부 과학·기술·우주담당 부차관보와 카렌 펠드스타인 미 항공우주청 국제협력국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대한 한국의 참여 확대와 라그랑주 L4 임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나사(NASA)의 성간지도화 및 가속 탐사선(IMAP) 및 미 해양대기청의 우주환경 임무(SWFO-L1) 등 미국이 추진 중인 다양한 임무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가 개발중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과 미국의 GPS 시스템의 상호운용성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더불어 미국이 추진중인 랜드샛(Landsat)2030국제파트너십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 가능성과 우리나라가 2026년 발사 예정인 차세대중형위성 4호 등 위성정보 공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우주비행과 우주의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우주상황인식 역량 활용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하는 한편, 우주를 활용한 해양영역인식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감안해 한국 해양경찰청과 미국 국가해양정보통합국 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미 양국은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나사가 운영중인 저궤도 상업 우주정거장(CLD) 및 상업 달 운송 서비스(CLPS) 프로그램에 대한 한국의 참여 기회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의 부품 실험 및 인증 결과 공유 등 회복력 있는 우주 산업 공급망 구축과 방사선 시험 데이터 공유 등의 협력 방안도 다루는 한편, 제3차 민간우주대화에서 합의했던 수출통제 작업반 회의 개최를 평가하고, 후속 회의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우주의 평화적 탐사와 이용을 위해 유엔 우주의 평화적 이용위원회(UN COPUOS) 및 아르테미스 약정 그룹 등 국제 협의체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더불어 한미일 3국 간 민간 및 상업 우주 협력도 모색하기로 했다.

양국은 차기 회의를 2027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민영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 간 구체 협력 방안을 다양하게 논의하면서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의 중요한 분야인 우주에서 양국의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존 리 본부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한미 양국 간 우주 협력이 우주 과학·탐사를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양국의 우주협력이 기술, 산업, 안보, 정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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